앞에 잣까마귀가 다람쥐와 놀고 있네요.
정확히는 다람쥐가 이 잣까마귀와 놀자고 하는 건지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이 새는 올해 초 1월에 한계령에서 설악을 오르다 본 적이 있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도 쉽게 도망가지 않는 특이함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가까이 가면 역시나 도망가더군요.
사진은 줌으로 찍어서 그리 좋지 않습니다.
능선 주변에서 편목영지를 보았습니다.
손바닥보다 큰 것이지만, 더욱 크게까지 자라는 영지류입니다.
저는 크지는 않지만 상태가 좋은 자작상황을 하나 보고, 다른 분들은 분비상황 조그만 것을 두어 개 보았습니다.
자작상황입니다.
주목 열매를 조금 구해왔습니다. 매우 탐스럽게 많이도 열려있습니다.
이번 산행에 얻은 것은 별로 없지만, 깊어가는 가을에 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산행 중 산마루 님이 무릎을 다쳤는데, 그나마 오늘 보니 깊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가을이, 가을이 깊어갑니다.
산도 아름다움을 더해갑니다. 겨울의 산도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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