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얼마 전, 그러니까 10월 3일과 4일 산마루 님과 산과친구 님과 저, 세 사람 산행소식이 없는데요, 별 내용이 없어 생략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10월 14일) 다시 셋이 설악산으로 단풍구경을 갔습니다.
저는 차를 대고 뒤이어 올랐는데, 앞서간 두 사람은 내가 나타나니 무언가 죄를 지은 듯한 표정이네요.
무언가 미심쩍습니다.
이제는 제가 앞서갑니다. 두 사람이 헐떡대며 오는군요. ^^
약간 편평한 능선을 지나다 기념사진을 하나 남깁니다. 자동으로 놓고 셋이 자세를 잡아보았습니다.
주변 봉들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눈물겨운 우리들의 자연입니다.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우리의 산행지입니다.
보통 사람보다 큰 바위들로 이루어진 너덜지대가 보기 좋습니다. 잣나무와 분비나무들도 보기 좋고, 그러한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네요.
지나다 잣이 떨어져 있기에 맛을 보았습니다. 역시 고산의 것이라 그런지 송이는 아주 조그마하지만 맛은 매우 깊습니다.
산과친구 님이 저 앞에 보이는 너덜지대에서 우뚝허니 서있습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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