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 장입니다. ^^;
왜냐면, 비가 오셔서...
전날인 토요일(21일) 서울서 출발하는 세 사람이 늦게 모여 부리나케 출발하였습니다.
5시경 한솔이 님을 만나고, 5시가 훌쩍 넘어서 태릉 근처에서 소나무 님을 만나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구리에 들러 산과친구 님을 태우고 진짜 출발.
단풍으로 치면 최고 절정의 시기임에도 다음 날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길은 밀리지 않는 편이더군요.
도착하여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사고 경호 씨 집에 도착하니 8시 30분도 넘었습니다. 소쿠리 님과 경호 씨는 배를 주리면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아이고, 죄송스러워라... ^^;
저녁은 한솔이 님이 준비를 해주시고, 준비해간 삼겹살과 소주, 더덕구이, 병풍취 등등, 소쿠리 님이 마련해오신 작약주로 얼근하게 기분을 띄웠답니다.그리고 다음 날 조금 일찍 산행을 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죠.
일요일 5시 기상, 역시 한솔이 님이 준비하시는 아침상을 다른 일행은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고... ^^;
진부 시내에서 김밥을 사 산행지로 가니 7시가 되었습니다. 산행 시작은 7시를 약간 넘은 시각.
자, 출발~~~
사진 한장 찍을까요? 자세를 잡아주세요~~~ ^^
사진은, 음.... 이거 한 장입니다.
산행 중 비가 와서, 찍은 것도 좋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군요.
능선을 넘어 여기저기를 찾아 헤매다 보니 비가 슬슬 오기 시작하더군요. 해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 등산로를 따라가 하산하기 쉬운 지점에서 하산하였답니다.
사진이 없어 재미있던 많은 얘기를 다하기 어렵지만, 아주 기억에 남을 만한 산행이었습니다.
힘든 산행에 동참하신 네 분 참으로 고맙고요, 특히나 저녁이랑 아침이랑 힘들게 준비하여 주신 한솔이 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힘든 산행임에도 끝까지 힘든 내색 안 하시고 같이 하여주신 것도 고맙고요...
비 때문에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던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 고산에서의 산행은 오래 남을 기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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