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에서 ‘교양’이란 무엇인가 / 도정일 2014.02.20 칼럼 [특별기고] 대학교육에서 ‘교양’이란 무엇인가 / 도정일 등록 : 2014.02.20 19:07수정 : 2014.02.20 19:07 도정일 문학평론가·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대학장 “교양교육의 목표는 추정된 사실들을 동요시키고,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들며 현상들 배후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폭로하고, 젊.. 책과 독서, 우리말 2014.02.21
[스크랩]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한번 꼽아볼까요? 마수걸이, 에누리, 색주가, 은근짜, 군것질, 총채, 글방, 서산대, 벼룻돌, 부싯돌. 시인 김수영이 꼽은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입니다(낱말 뜻 보기). 시인은, 1966년의 어느 할 일 없었던 날 저녁, 심심풀이로 초고 뭉치를 들춰보다가 이 향수에 어린 낱말들을 적어보았다고 합니다. 김수영보다 한 세.. 책과 독서, 우리말 2007.05.31
[스크랩] 우리말) 밥먹고 삽시다 안녕하세요. 요즘 들판에 나가보셨나요? 황금빛 벼로 가득 찬 들판만 봐도 배가 부르죠? 오늘은 그 벼로 밥을 지어보겠습니다. 논에 있는 벼가 달린 식물도 벼라고 하고, 그 열매도 벼라고 합니다. 그 벼를 찧어 속꺼풀을 벗기고 깨끗하게 하는 것을 '쓿는다'고 합니다. 일본어 찌꺼기인 도정(搗精, とう.. 책과 독서, 우리말 2007.05.30
[책을 보듬다] 감자밭등 이야기 제가 써본 글입니다. 문예지평 6월호에도 있습니다. 책을 보듬다 감자밭등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간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아무래도 요즘 세상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도 하고, 더욱이 그러한 얘기는 자칫 거꾸로 가는 사람으로 비치기 마련이니 말입니다. 그저 가볍게 들어.. 책과 독서, 우리말 2007.05.16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제가 좋아하는 시 한 수입니다. 김용택 씨의 시, '그 여자네 집'입니다. 지금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시인데요, 음미해볼 만한 시입니다. 그 여자네 집 김 용 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데서도 내눈에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 책과 독서, 우리말 2007.02.25
<어처구니는 궁궐 지붕 위에 있지요>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 중 어처구니는 무슨 뜻일까? 어처구니는 궁궐 추녀마루 끝자락에 있는 흙으로 만든 조각물을 일컫는다. 중국 당 태종이 밤마다 꿈에 나타나는 귀신을 쫓기 위해 병사를 지붕 위에 올린 데서 유래한 것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기와장이.. 책과 독서, 우리말 2006.10.17
[스크랩] 우리말) 술에 관한 우리말 날씨가 끄물끄물하죠? 이런 날 곡차를 마시면서 거창한 인생을 이야기하면 좋은데... 시인 조지훈은,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인정을 마시고, 술에 취하는 게 아니라 흥에 취한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곡차통 속에서 헤엄치면서 자주 중얼거리는 말입니다. 또 누군가는 “주신(酒神)은 해신(海神)보다 .. 책과 독서, 우리말 2006.10.12
[스크랩] 이문열, 공지영..문인들의 서재 모습 이문열, 공지영, 김영하, 신경숙 등 유명 문인들의 서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소설가, 시인 등 6명의 집필 공간을 찾아, 이들의 추억이 담긴 책과 애장품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본다. “천국은 다만 거대한 도서관이 아니겠는가.” 가스통 바슐라르의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책을 유.. 책과 독서, 우리말 2006.06.06
'코스모스' 중에서 - 오랜 옛날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코스모스(칼 세이건), 97년 중판'의 p.p 411~412에서 세계의 대도서관들은 수백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은 단어량으로 따지면 약 10의 14제곱 비트의 정보량을 갖고 있으며 그림은 10의 15제곱 비트 정도 된다. 신체의 유전인자가 저장하고 있는 정보량의 1만 배보다 많으며 뇌의 그것의 약 10배 가.. 책과 독서, 우리말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