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분여 떨어진 야산엘 올랐습니다.
황폐한 산인데, 어떤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서입니다.
역시 특별한 것들은 없습니다.
은사시나무에 황철상황이 있습니다.
은사시나무 숲은 인공조림하여 만든 것인데도 불구하고 상황버섯이 발생하는군요.
황철나무와 같은 과의 나무라 같은 상황버섯이 발생하는 것일 겝니다.
하지만 인공조림한 나무에 발생하니 색다릅니다.
이르자면, 은사시상황이라 해야 맞겠지만 그냥 황철상황이라 부르기로 합니다.
사진은 황철상황과 은사시나무의 수피입니다.
마른 풀이 많은 곳을 지나는데, 웬 새가 후다닥 뛰어갑니다.
날개를 푸득푸득 날리며 땅을 깁니다.
옳지, 이 부근에 알이나 새끼가 있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어미새는 자식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협스러운 존재가 나타나면 자신의 몸으로 보금자리 멀리 그 존재를 유인하는 법이지요. 그럴 때 새는 날지 못하는 척합니다.
노랑턱멧새입니다.
제 발밑에 있던 알이네요. 귀엽습니다. ^^
수수한 흰쥐오줌풀이 피어 있습니다.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내린천 발원지 답사2(6월 7일) (0) | 2006.06.25 |
---|---|
[스크랩] 사라져가는 우리 옛집을 찾아서 (0) | 2006.06.06 |
5월 18일, 강원 중북부 산행(겨우살이, 두릅, 일엽초, 잔나비걸상버섯) (0) | 2006.05.18 |
5/14 경기 남부 산행(5행심, 산마늘, 원추리, 큰꽃으아리) (0) | 2006.05.15 |
5월 13일 경기북부 산행(백선, 삼지구엽초-조선음양곽, 곰취, 족두리풀) (0) | 2006.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