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스크랩] 4월 6일(목), 큰놈 하나 하였습니다.

Illinois 2006. 4. 8. 02:52

산마루 님이 저녁에 돼지고기라도 굽자 하여서 일찍 하산할 심산으로 올랐습니다.

연이틀 빈손으로 산을 내려와서인지 이번에도 그냥 내려올 것만 같더군요.

다람쥐만 제 앞에서 열심히 자세를 잡아줍니다. 귀여운 놈! ^^







이건 무슨 버섯일까요?

제가 추정하기엔 말굽잔나비버섯 같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잔나비걸상버섯 같기도 한데, 밑면의 상태를 보아선 말굽버섯과 똑같습니다.

말굽잔나비일까요, 말굽버섯일까요?

혹시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오른 지 얼추 세 시간. 이제 내려갈 채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서 내려오는 길 30여 분.  멀리서 보니 두 아름 정도 되는 전나무에 무언가가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럴 수가, 멀리서 보기에도 역력히 상황입니다.

저로선 처음 보는 대단한 물건입니다.

 

네 개가 달려있는데, 맨 밑의 것은 그 위의 큰놈이 덮어서 그런지 색이 발하여 있고, 그 위에 것이 대물입니다.

그 위에 보통 것 하나, 맨 위에 조그마한 것 하나입니다.

맨 위 조그만 것은 두고 왔습니다.




집에 와 큰 것의 중량을 달아보니 3.1㎏이더군요. 색도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전나무의 상황은 밑면의 색이 좋지만 갓 윗면은 보통 조그만 벌레구멍이 그득합니다.

출처 : 우리나라 약초와 버섯
글쓴이 : 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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