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찍 만나 길을 재촉하여 갔습니다.
제가 늦게 일어나 두 분이 새벽이슬을 맞으며 기다리시고.... 에구, 죄송해요 ^^;
산의 초입 넓은 계곡이, 아침햇살이 눈부십니다.
산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그러면 못 오를 산이 없겠죠. 사람들은 오르지 않고 뫼만 높다고들 합니다 ^^;
영각님은 오랜만에 높은 산 오르십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전나무상황버섯입니다.
높이가 15 m는 넘는 곳에 달려 있어 구경만 하고 지나쳤습니다.
오르다가 만난 암자에서
꽤 올라서 산으로 듭니다.
드니, 보입니다. 분비상황이네요. 보통 상태, 보통 크기의 분비나무상황버섯입니다.
장비가 아무 것도 없어 몸으로 때웠습니다 ^^
잣나무에 이런 게 나 있네요. 아마도 소나무잔나비버섯인 듯 싶습니다.
자작상황버섯 조그마한 것도 있네요. 상태는 별로 안 좋습니다.
큼지막한 잔나비걸상버섯도 있습니다. 폭이 40 ㎝는 넘습니다.
봉우리들이 열지어 있습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만병초네요. 겨울이면 이파리가 떨어지지는 않고 푸른 상태로 오그라듭니다.
주변 경관입니다. 너덜지대 주변으로 바알간 마가목 열매가 싱그럽습니다.
영각님이 세찬 바람을 맞으며 너덜지대를 되돌아 오르십니다.
11월인데도 춥지 않게 고산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시원한 하루였네요. 또 가구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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