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12시가 넘어 출발.
차가 흔들리네요 ^^; 왜 그럴까....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바퀴를 보니 바람이 빠져있습니다. 휴게소의 바람 넣는 기계는 12시가 넘었다고 작동 안 하고..
그래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나사가 박혀서 그거 때우고 다시 출발, 목적지에 도착하니 새벽 4시네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늦잠자서 9시! 아이구.....^^;
아침 먹고, 도시락 준비하고 천천히 산 입구에 다다르니 10시를 훌쩍 넘겼네요.
늦었지만 올랐습니다.
동지는 산과친구와 그 선배분. 해서 세 명입니다.
산에 오르는 길목에 보니 고욤이 열렸네요. 아주 작고 앙증맞습니다.
계단이 가파르게 앞에 맞네요.
산입니다. 단풍이 깊어졌습니다.
참부채 버섯 몇 개
급경사지를 가는데 안경이 나무가지에 걸려 툭!
어디로 간 거지?????? 한참 찾아도 찾아도 없고...
한 시간을 찾아도 나오질 않네요. 결국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합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산과친구에게 무전을 칩니다. "나 아무래도 하산해야 겠네요~~~"
한 달여 전에 벌에 �겨 안경 하나 잃고, 또 잃네요 ^^;
계곡에 당귀는 열매를 야무지게 맺었습니다.
아주 보기 드문 백작약도 있네요. 드물게 잘 자랐습니다.
중간쯤 내려와 동행을 만나니 어두워지려고 합니다.
내려오다 전등을 켜고, 더 내려오자니 웬 부부의 목청높은 소리. 투닥투닥...
가까이 내려와보니 한 부부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등이 없으니 같이 내려가자 합니다.
어두운 산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니 7시 30분가량이 됩니다.
그래도 달빛은 밝습니다.
다음 날, 일요일은 현지에 사시는 산과친구의 지인과 가까운 조그만 산에 갔습니다.
산국은 피어 있고,
계곡 근처를 지나는데 거대한 뽕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큰 거목은 처음이네요.
점심만 까먹고 바로 하산하고, 이 사진의 주인공 댁에 가서 밥 먹고,
진부에 들러 주인장 경호 씨 문안하고, 맛있게 부림식당서 저녁 먹고요... 그리고 서울로 올라왔죠, 뭐... ^^
지금 경호 씨는 살림살이 옮기느라 고생하겠네요.
언제 집들이 하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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