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081011(토) 멀리 가, 고생하고 안경 잃고(고욤,당귀씨,백작약,뽕나무 고목)

Illinois 2008. 10. 14. 16:53

금요일 밤 12시가 넘어 출발.

차가 흔들리네요 ^^;   왜 그럴까....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바퀴를 보니 바람이 빠져있습니다.   휴게소의 바람 넣는 기계는 12시가 넘었다고 작동 안 하고..

그래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나사가 박혀서 그거 때우고 다시 출발, 목적지에 도착하니 새벽 4시네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늦잠자서 9시!   아이구.....^^;

아침 먹고, 도시락 준비하고 천천히 산 입구에 다다르니 10시를 훌쩍 넘겼네요.

늦었지만 올랐습니다.

동지는 산과친구와 그 선배분. 해서 세 명입니다.

 

산에 오르는 길목에 보니 고욤이 열렸네요.  아주 작고 앙증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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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가파르게 앞에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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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입니다.   단풍이 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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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부채 버섯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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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지를 가는데 안경이 나무가지에 걸려 툭!

어디로 간 거지??????  한참 찾아도 찾아도 없고...

한 시간을 찾아도 나오질 않네요.  결국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합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산과친구에게 무전을 칩니다.   "나 아무래도 하산해야 겠네요~~~"

한 달여 전에 벌에 �겨 안경 하나 잃고, 또 잃네요 ^^;

 

계곡에 당귀는 열매를 야무지게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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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기 드문 백작약도 있네요.  드물게 잘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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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 내려와 동행을 만나니 어두워지려고 합니다.

내려오다 전등을 켜고, 더 내려오자니 웬 부부의 목청높은 소리.  투닥투닥...

가까이 내려와보니 한 부부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등이 없으니 같이 내려가자 합니다.

어두운 산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니 7시 30분가량이 됩니다.

그래도 달빛은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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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일요일은 현지에 사시는 산과친구의 지인과 가까운 조그만 산에 갔습니다.

산국은 피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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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근처를 지나는데 거대한 뽕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큰 거목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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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만 까먹고 바로 하산하고, 이 사진의 주인공 댁에 가서 밥 먹고,

진부에 들러 주인장 경호 씨 문안하고, 맛있게 부림식당서 저녁 먹고요... 그리고 서울로 올라왔죠, 뭐... ^^

지금 경호 씨는 살림살이 옮기느라 고생하겠네요.

언제 집들이 하시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