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천 님과 경기 북부의 가까운 산으로 갔습니다. 오전 산행만 하자 하고 가까운 곳으로 갔죠.
이른 6시 석천님을 만나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산자락 식당에서 아침으로 해장국을 먹고, 8시가 안 되어 산행을 시작하였죠.
꽃송이버섯을 볼까 하고 간 산행입니다.
아주 조그만 꽃송이버섯 한 송이하고 그물버섯 큰 것 몇 개, 그리고 잣송이만 주워왔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가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도 흐려서 아주 시원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꼭 가을산행을 하는 듯이요.
태풍 덕분에 잣송이가 여럿 떨어져 있어 몇 개를 주울 수 있었습니다. 술이나 한 병 담아야겠네요.
꽃송이버섯 ;
식용버섯으로, 맛은 별로이지만 씹는 느낌이 쫄깃한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잣나무, 잎갈나무, 소나무 숲에서 발생합니다. 몰론 나이가 많은 숲이어야 잘 발생합니다. 그 중 소나무 숲에서는 그리 잘 발생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운지(구름버섯)
산에서는 찍지를 못해 집에서 찍은 잣송이입니다. 열 개가 조금 넘나봅니다.
그리고 곰취를 보았습니다. 서울 근교의 산에서 곰취를 보기는 처음이네요. 달랑 한 포기지만요.
12시 경 내려와 막국수와 묵밥으로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하였답니다.
석천 님, 이런저런 얘기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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