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뇌삼씨 심는 방법
1
개갑하지 않은 씨앗은 9월 전후로 흙을 5mm 정도 파고 살짝 심으시고 반드시 구입한 삼씨는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
가격은 한 홉에 3만원에서 좋은 품종은 5만원까지 있다.
개갑한 삼씨는 구입 후 1주일 이내 심고 여의치 않으면 모래 속에 보관하다가, 또는 냉장고 안에 보관하다가 사용.
2
인삼씨를 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인삼씨에 관한 설명으로 대처 합니다.
(장뇌 씨나 천종
씨는 구하기 어렵다.)
야생에서 태어난 장뇌씨는 거의 없다고 봐야하며 극소수 대를 이은 심마니가 소량 보유하고
있을
거라는 추측만 할뿐입니다.
인삼씨를 파종거나 묘삼을 자연 상태 산지에 파종 후 4-6년 자연적으로 결실된 씨앗이 오히려 양질의 야생삼
종자가 될 수 있다.
인삼씨는 7월 하순경 수확하는데 배아를 싸고 있는 과즙이 빨갛게 익은 것일지라도 발아 능력이 미숙한
상태입니다. 즉, 싹을 티울 속씨가 눈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싹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이후 적당한 습기와 온도를 맟추어 속살을
완성시킵니다.
인위적인 과정을 개갑처리 과정이라고 하며, 이 씨앗을 개갑씨앗 이라고 합니다.
개갑처리 된 씨앗은 11월경 인삼밭 묘판에 파종하여
이듬해 4월경 싹을 올려 자란것을 1년생
묘삼이라고 합니다.
1년 자란 묘삼을 선별하여 수근과 잔미를 제거하고 3월 중순경 본 인삼포에 옮겨 심어 3년까지는 뿌리가 밑으로만 자라다 4년부터 몸체를
부풀려 5년이 지난 후 수확하는 것을 6년근 인삼으로 출하가 되는것 입니다.
파종 방법은 직파와 묘삼심기로 나누어 하고 각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야생 상태에 준한 설명을 합니다.
미숙한 씨앗이 야생 상태에 뿌려지면(11월 부터 동지전 뿌려야됨), 개갑처리된 씨앗은 발아율이
75% 정도 되어 이듬해 봄에 탐스럽게 싹을 올립니다. 그것도 지대가 낮은(50 m) 지역 해가림이 완벽하고 토양이(산성) 적절한 습하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바람이 잘 통하는 지역에서는 2-3년 까지는 성장을 어렵게 하며 자라나다가 날이 갈수록 잎이 조기에 노란색으로 갈을 먹으면서
점점 쇠퇴해 집니다.
어느 것은 각구까지 올리는것도 있고 그냥 5행에 무릅만 세운것도 있지요.
결국 대다수 병충해를 이기지 못하고
소멸 되어 버리는 결과를 실험에 의해 측정했습니다.
개갑된 씨를 600고지에 파종한 사례에는 싹틀 확률 55% 정도였고 위와
동일한 결과가 되었고
알씨(개갑 안 된 씨)를 뿌린 실험에서는(11월 말 뿌림) 이듬해 싹을 내는 놈들이 손에 꼽을 정도 2-3개
였는데, 2년째 봄에 약 35% 정도 싹을 올리고 15% 정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알씨가 왜 2년을 지나야 발아를 하는지 궁금하여 연구 검토 결과, 삼씨 개갑 과정에서 그 답을 찿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빨갛게
익은 씨앗도 발아할 능력이 없다고 말씀드렸죠.
아직 배아가 숙성 되지 않은 상태의 미숙한 씨는 기온이 20도 이상 10도 이하 건조한
상태에서는 호흡이 원활치 못하여 잠(휴면)을 잔다는 것입니다.
하여 11월에 뿌려진 씨앗은(알씨는 2cm 정도 흙속에 묻어야됨)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여 휴면 상태를 유지하다가 동면을 지나 이듬해 적절한
기온과 환경을 지나면서 배아가 성숙하여 다음 해 싹을 올렸던 것 입니다(배아가 동면을 거치면서
완숙함).
이런 일련의 과정에 의한 균형이 깨진 씨앗은 썩어 소멸되고 적정 온도와 습도가 유지된 씨앗은 자연 환경에 적응되어
야생의 습성에 동화 되었기 때문에 발아 생존율이 좋아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휴면으로 돌입한 씨앗은 해수가 지나며
자연에 동화 되었고, 다시 씨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 젔을 때 비로서 싹을 내어 자연 속에서 살 수있는 힘을 길렀을 거라는 추측 입니다.
개갑된 씨는 인삼의 성질과 인위적 조건 부여로 씨뿌림 후 지속적인 보살핌이 있어야 되는 것을
씨만 뿌리고 자연방치하여 씨가 지닌 저항체 기준까지만 생명 유지를 한 것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씨앗의 종류는 7개 품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주로 쓰이는 것은 자경종으로 우리가 산야에서 채취한 멍짜심 죽대를 보면 약간 자색을 띠는
경향이 있지요(천종 죽대에는 색이 없습니다). 바로 이 종자가 삼포에서 산으로 옮겨진 것이라 고 보시면 됩니다.
자경종은 토속적인 순종이
아닌 혼계종으로 보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구할 수만 있다면 인삼공사에서 1972년도에 육성 배포한 KG-101호 씨앗을 구하여 씨뿌림을
한다면 좋겠습니다. 우수한 품종으로 병해에 강하고 약통 모양도 예쁘고 체형도 굵어 산지에 뿌리면 생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묘삼을 구하여 산에 이식한다면, 적지에 이식 하였을 경우 생존율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묘삼을 심는 방법은, 10월에 묘삼을 구한 후 수근을 제거하고
목초액(화원에서 판매함) 1/500 배 희석한 물에 담궜다 건진 후 이식할 흙에 한번 굴려 흙이 젖었을 때 30도 각도로 묘삼을 뉘어서
뿌리 쪽이 산 정상으로 향하게 한 후 세미를 쫙~~펼쳐 3.5cm 깊이로 묻어 주면 됩니다.
산성토양이 어떤
것이냐는 분이 있는데, 토양 산도는 ph4.5 ~ 5.8 정도가 인삼에 제일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양 산도를 측정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식할 토양을 샘플링하여 침전 시킨 후 비중계로(난을 배양 하시는 분들은 비중계가 있음) 측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이식할 장소의 부엽초 썩은층이(발효)15cm 정도 두께로 되어 있다면 그 땅은 산성토로 보시면 됩니다.
파종 또는 이식할 최적의 장소는, 북향 또는 북동향 경사각 25도 내외의 비탈지, 나무 수령이 최소 50년
된 골짜기 양사면, 배수가 잘 되는 부엽토와 사질토가 혼합 된 곳이면 무난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단, 나무가 밀생한 곳은
피해야 하며 골짜기가 휘돌아처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이나 경사가 심하여 장마시 사태로 인한 유실 가능성이 있는 곳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파종후 첫해는 필히 방문하여 관찰하고 보살펴 생존율을 높혀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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