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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농축액 만드는 방법과 매실의 효능(퍼옴)

Illinois 2006. 5. 31. 20:56

매실 원액 만드는 법

 

(1)

1. 매실을 깨끗이 씻습니다. 손으로 문질러 씻기보다는 채반에 담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2. 물기를 말립니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두어시간 정도 두면 깨끗이 마릅니다.

3. 냉동실에 넣어 3-4일간 얼립니다. 이렇게 얼리는 이유는, 물은 얼면 부피가 늘어납니다. 마찬가지로 매실속에 있는 수분도 얼면 부피가 늘어나겠지요. 부피가 늘어나면서 세포막이 파괴되어 원액의 추출이 훨씬 잘 됩니다. 속까지 꽁꽁 얼게 3-4일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용기로는 유리나 사기, 또는 옹기(항아리)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옹기항아리이지만 권장할 만한 것은 과실주용으로 나오는 유리항아리입니다. 이것이 여러모로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한 플라스틱이나 스텐레스 재질의 통은 사용하시지 마세요. 여기에 얼린 매실을 한겹 깔고 이것이 덮일 정도로 설탕을 넣은 다음 다시 매실 한 켜, 이런 식으로 반복해 줍니다. 설탕은 흑설탕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끝까지 차면 입구를 봉하고 그늘지고 선선한 곳에 놓아둡니다. 빨리 드시려면 그대로 그늘진 곳에 두시면 되고, 일반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서 서서히 발효시키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무리 설탕에 절였다고 하더라도 온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필 염려가 있을 뿐더러 아시다시피 저온숙성이 여러모로 더 낫기 때문입니다. 유리항아리인 경우는 뚜껑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봉인절차가 필요없지만 항아리의 경우는 입구를 비닐이나 랩으로 덮은 후 고무줄로 동여매는 일반적인 방법이 있고, 틈새를 촛농으로 메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6. 며칠 후면 원액이 서서히 빠져나와 갈색의 액체가 바닥에 고이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되면 원액에 묻어 덜 녹은 설탕이 아래로 가라앉아 버립니다. 따라서 며칠에 한 번 정도 뒤집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위의 4항에서 유리항아리가 가장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밀폐할 수 있는 뚜껑이 있으니 뒤집어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매실이 쪼글쪼글하게 되어 떠오르면 거의 추출이 다 된 것입니다. 상온에서는 빠르면 40-50 일 정도면 드실 수 있지만 냉장고의 경우는 두달 이상은 두셔야 합니다. 100일 정도면 가장 좋습니다. 완료되면 원액만 따라서 별도의 용기에 넣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드시면 됩니다.

남은 매실은 드셔도 되고, 아니면 그대로 둔 채로 소주 사다가 부어 놓으면 매실주도 드실 수 있습니다. 일종의 재탕(?) 이지요.

그리고 매실주까지 우려먹고 남은 매실은 목욕하실 때 포크로 구멍 송송 뚫어서 욕조에 열댓개 정도 던져 놓으면 피로회복과 피부에 좋습니다. 이건 삼탕입니다. 이 단계까지 우려 먹었으면 미련없이 버리시면 됩니다.

 

(2)

매실원액만을 만드시는 분들은 노랗게 숙성된 매실을 부탁하세요. 쥬스에 해당하므로 노랗게 익은 것이 더욱 숙성된 맛이 나고 양이 많이 나옵니다.

만들기: 매실을 주문하여 깨끗이 닦아 채반에 받쳐 물기를 건조시킵니다. 같은 양의 설탕을 준비합니다. 옹기 등에 설탕 한 켜, 매실 한 켜, 설탕 한 켜, 매실 한 켜.의 순서로 넣어 맨위에는 남은양의 설탕을 넣고 다져넣듯 꼭꼭 눌러 줍니다. 항아리위에 한지로 둘러쌓아 고무줄로 한바퀴 둘러줍니다. 그 위에 항아리 뚜겅을 덮고 넘칠 것에 대비해 7,8부만 넣어 줍니다.

50일~60일 뒤에 액체만을 따라내어 병 등에 보관합니다.

혹은 매실만을 건져내어 씨를 씻고 끓여 햇볕에 건조시켜 베게속으로 하면 천연소재의 건강침구가 됩니다. 꼭 삶아야 하는 이유는 미생물과 곰팡이의 억제효과 때문입니다.

 

 

매실의 효능

매실은 피로를 불러일으키는 물질인 유산의 과잉 생산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맑게 해서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돕고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높인다. 또한 매실의 구연산은 해독과 살균 작용을 해 식중독에 걸리기 쉬운 여름철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