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버섯의 계절입니다.
해서 조금 깊은 산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르는 길에 노루궁뎅이가 눈에 띕니다. 열심히 셔터도 누르시고...
이건 적갈색애주름버섯이라고 하죠.
아주 조그맣고 앙증맞은 버섯들입니다.
표고 연작입니다.
표고 200
피사스키 선배님이 보신 최다의 표고입니다. 조금 작은 게 흠이라면 흠.
이제 노루궁뎅이 연작.
한 나무에 무리지어 있는 노루궁뎅이.
처음 보는 떼입니다. 크기도 적당하고요.
이건 수실노루궁뎅이죠.
보통 쓰러진 굵은 전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데, 다 자라면 하나가 1 kg이 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것도 처음 보는 떼입니다. 10여 개가 자라고 있네요.
웬 포탄?
박격포탄 같습니다. 60년 된 걸로 봐야 할까요.
황철나무에 상황이 조금 자라고 있네요.
검은비늘버섯은 여기저리 많이 보이네요.
그런데 이게 검은비늘인지 금빛비늘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이제 산행을 마치고 산을 내려오는데 서산에는 벌써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얼굴이 붉게 물들고 가슴도 물들어갑니다.
산을 다 내려오니 컴컴한 저녁이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전등도 부족한데 조금 위험한 산행이었네요. 다시 반성해봅니다.
다음에 또 얘기하겠습니다. 늦어서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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