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과 약초

(적)하수오와 백수오(퍼온글 정리)

Illinois 2009. 10. 21. 17:25

여러 인터넷 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내용의 주는 http://cafe.daum.net/jb3732의 초짜감생이 님의 글임을 밝혀둡니다.

 

 

 

하수오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부터 적하수오 백하수오로 구분 한다.
하수오는 적하수오를 지칭하는 것이다.  백(하)수오는 하수오와 전혀 관계가 없다.

'백(하)수오'는 은조롱 Cynanchum wilfordii Hemsley(박주가리과, Asclepiadaceae)의 덩이뿌리로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과 북한약전에만 수재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만 복용해 온 고유의 한약이나 처방과 약리작용이 명확하지 않다.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의 백수오(큰조롱, 대근우피소.이엽우피소)로, 식약청에는 백수오로 등록 되어 있고 백과 사전에는 큰조롱이나 은조롱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수오란, 하수오 Polygonum multiflorum Thunberg(마디풀과 Polyconaceae)의 덩이뿌리로 보간, 익신, 양혈, 거풍의 효능으로 한방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재 중 하나이다.  중국과 일본의 약전에 수재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돼 널리 사용한다.
하수오는 마디풀과로 식약청과 백과사전에 하수오로 등록되어 있다.  생약협회에서도 하수오와 백수오로 구분하고, 식약청에서는 2008년 10월부터는 하수오와 백수오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약명을 쓰도록 홍보와 단속을 하고 있다.

'하수오'는 일부 고서(古書)의 기록에서 "적자(赤者)와 백자(白者)가 있다"고 하여 '적하수오' 및 '백하수오'라고 부르고 민간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약재의 정확한 명칭은 '하수오'와 '백수오'이다.
하수오'와 '백수오'의 기원식물은 분류체계에서 과(Family)가 다르며 연구보고에 의하면 함유하는 성분도 전혀 다르다.

백수오가 하수오로  잘못 부르게 된것은  조선조 말기 이제마의 東醫壽世保元에서 국내에 자생하지 않는 하수오를 대신하여 효능이 비슷한 큰조롱을 약재 하수오 대용으로 사용한 후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씨나 약초연구가 정동명 씨가 하수오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백수오를 마치 3대 명약처럼 하수오에 백수오를 포함시키면서 백수오가 마치 하수오처럼 부르게 된 것 같다.

하수오는 일부 고서(古書)의 기록에서 "적자(赤者)와 백자(白者)가 있다 하는 것을 근거로 잘 알지도 못하고 백수오를 하수오에 포함 된 것이다.  고서에 적자와 백자는 하수오를 말 하는 것이고 두 종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수오가 적색과 백색으로 나누어지기 때문 적자와 백자로 표현 한 것이다.  즉 두 종류가 아니라 두 가지 색상을 말하는 것이다.  적색과 흰색을 가진 것을 말 하는 것이다. 하수오는 붉은색을 띠는 것이 있고 황갈색(백색)을 띠는 두 가지 색상이 있다.

하수오의 원산지는 중국이고 하수오에 대한 연구나 자료는 중국이 훨씬 우리보다 앞서고 있다.  하수오에 대한 전설도 중국 것이고, 최진규 씨나 정동명 씨가 말하는 하수오의 효능이라는 것도 중국 것이다.  본초비요나 본초강목, 개보본초에서 나오는 말을 최진규 씨나 정동명 씨가 옮겨 쓴 것 같다.

동의보감에서도 하수오는 두 종류로 기재되지 않았다.  하수오는 하수오일 뿐이다.
백수오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약성을 연구한 자료가 그리 많지가 않고 대부분 하수오 연구자료가 많이 있을 뿐이다.

나는 약초를 채취하고 만지는 한사람으로서 약초를 올바르게 알려야 할것이다. 그래야 후대가 올바르게 배울 것이다.  지금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약초꾼들을 보면 참으로 한심스럽고 욕을 하고 싶다.  우리는 백수오를 하수오에 포함시키는 것보다는 백수오로써 당당함을 보여 주는것이 옳다.  지금부터 백수오를 연구하고 백수오 약성을 밝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수오와 관계없는 전혀 다른 식물을 하수오라 하고 파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고. 또 그걸 하수오에 포함하려 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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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인회의 알짜정보

 

기원이 문제가 되고, 오해가 많은 품목입니다.  먼저 경희대학교 김호철 교수님께서 "좋은 한약재 길라잡이"란 곳에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옮겨드립니다.

"백하수오는 송대(宋代)의 「개보본초(開寶本草)」에 처음 소개된 마디풀과의 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괴근을 건조한 것이다. 통상 하수오는 이물동명품으로 박주가리과의 Cynanchum auriculatum Royle의 근을 '하수오(何首烏)' 또는 '백하수오(白何首烏)'라고 칭하여 중국의 남경시장에서 유통된다. 우리나라의 백하수오는 큰조롱 C. wilfordii (Max.) Hemsl.의 건조근을 사용하고, 적하수오는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문헌상 하수오의 기원은 현재 유통되는 적하수오이므로 하수오를 사용할 때에는 시중에서 적하수오로 유통되는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국산 재배산 하수오는 고전의 하수오와는 약간 거리가 있고 중국산 적하수오가 하수오라고 볼 수 있으나 국산 백하수오도 효능이 있기 때문에 '그냥 쓰이고 있다'고 보아야 됩니다.  안덕균 교수님의 한국본초도감에는 이 큰조롱풀을 백수오(白首烏)라는 이름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수입을 쓰면 되지 무슨 문제냐고 물어보실 수가 있는데 이 수입 적하수오가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바람에 시중에서 취급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일단 국내의 백수오는 대부분 재배한 것이고, 9-10월경에 채취합니다. 자연산은 재배보다 더 통통합니다. 수입산 백하수오는 육질이 하얗고 껍질은 진한색이어서 종류가 다른 식물처럼 보입니다. 거의 냄새가 없습니다.
시장에서 上品(상품)은 둥글고 굵을수록 희고 전분이 많을수록 상품으로 칩니다. 그러나 이것도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된 것이지요. 옛날 백하수오는 그 줄기가 가늘고 윤기가 있었던 반면에 현재 백하수오는 크기가 큽니다. 이것은 종자개량을 할 때 천화분과 접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보관시 햇품은 충해를 입지 않으나 묵은 것은 충해를 좀 입는 편이니 한 번씩 꺼내어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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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백수오는 박주가리과로 백하수오(큰조롱이, 은조롱이, 이엽우피소)로 불림.
하수오는 마디풀과로 흔히 적하수오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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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수오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큰조롱 Cynanchum wilfordii 대근우피소의 뿌리이다. 강원도, 경기북부, 중부지방 중심으로 분포되어 자생함 생김새는 산마처럼 가느다랗면서 뿌리 중간중간에 동그란 모양이 생긴다. 성장속도가 아주 느리다.

 

(적)하수오

제주도,남해,바닷가 등에서 자라나며 백(하)수오와는 달리 고구마모양처럼 생기고 몸심 안에 오각무늬가 있다. 백(하)수오보다는 성장 속도가 빨라 5키로 이상 되는 것도 제주도에서 채취되고 있다.

국내 농가에서 재배되어 생약시장에 ‘하수오’라 하여 건근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은 박주가리과(Asclepiadaceae)의 백(하)수오이다. 백수오와 하수오는 식물분류학상 과(科)가 서로 다른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혼동하여 잘못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백수오는 박주가리과의 큰조롱( Cynanchum wilfordii Hemsley, 우리나라 재래종)과 이엽우피소( C. auriculatum Royle ex Wight, 중국 도입종)를 기원식물로 하는 반면,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적하수오( Polygonum multiflorum Thunberg)가 기원식물이다.

생약으로 이용되는 덩이뿌리가 황백색을 띠는 백수오와 적갈색 빛이 도는 하수오를 명칭으로써 쉽게 구별하기 위해 각각 백하수오와 적하수오로 부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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