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과 약초

개다래 열매(목천료자), 벌레먹은 개다래 열매(목천료자 충영)

Illinois 2009. 8. 16. 22:56

통풍, 해가 지날수록 통증은 심해지고 엄지발가락이 퉁퉁 붓고 딱딱한 결절이 생겨 자주 발작이 일어나는 지긋지긋한 통풍.

좋다는 약은 다 써 보았지만 용하다는 병원은 모두 다녀 보았지만 효과가 없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약재가 바로 개다래이다.
 
이 개다래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없애는 진통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통풍을 근본적으로 없애 준다.  개다래 열매를 한방에서는 목천료자(木天蓼子)라고 하며 벌레가 들어 있는 개다래 열매를 충영이라고 한다.

개다래 열매를 가을에 따서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건져서(또는 쪄서) 말려 약으로 쓴다.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요통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에 치료효과가 탁월하다.

500 cc의 물에 열매를 한 주먹 넣고 물이 2/3가 되도록 달여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술을 담가서 3개월 후에 마시는 방법도 있다.

콩팥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요통, 중풍, 복통, 통풍을 치료하고, 보온, 강장, 거풍 등의 효능이 있으며 류마티스, 월경불순, 안면신경마비 등에도 사용한다.

 

 

사진은 어제 집 근처에서 주운 목천료자 충영입니다.  쪄서 건조 중인데, 밤에 찍어서 사진이 좋지를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