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요일엔 이웃끼리 번개산행(말굽버섯, 겨우살이, 황철상황 유균, 잔나비걸상버섯)
Illinois
2006. 10. 30. 12:02
토요일 저녁 한솔이 님과 얘기하자니 일요일은 산행하는 것이 좋겠다 하신다.
떠나자, 강원으로!
그리하여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기수를 어디로 틀까 고민하다 처음 가보는 곳으로 가자 결정하고 6번국도, 46번국도를 타고 갑니다.
박달 하나쯤은 건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거의 쪽박을 할 수도 있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그래도 개척산행이 재미있습니다. 기대치 않았던 것을 볼 수도 있으니까요.
자, 들어갑니다.
한솔이님과 부군께서 다정히 오르십니다.^^
산을 오르며 처음 만난 말굽버섯입니다.
초보이신 한솔이님 부군께서 처음 보시고 즐거워 하십니다.
크지는 않지만, 처음 볼 때는 어떻든 즐거운 것이죠.
더 가다가 또 보십니다. 가슴만합니다.
이런 가슴 보셨는지...
한솔이님도
겨우살이도 많지는 않지만 드물게 있고요,
황철상황 유균도 자라고 있었습니다.
황철나무가 꽤 많이 있지만 제대로 자란 황철상황은 없네요.
어린 잔나비걸상이 한 나무에 20개 정도가 자라고 있습니다.
게 중 하나만 취하였습니다.
아쉬운 박달나무에 말굽입니다.
처음엔 박달나무 높이 달려있기에 상황인 줄 알았는데, 따내려 보니 말굽이었네요.
조금 아쉽습니다. ^^;
약간은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하산 후 푸짐한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고, 중계동에서 이웃끼리 소주 한잔 가볍게 하고 잠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즐거운 일요일이었습니다. 또 가시죠. 언제 가실까요?
어디로 갈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