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품종
인삼에도 품종이 있습니다.
산삼에 관심이 많으나 인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아야겠기에 싣습니다.
가. 자경종
현재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인삼이 자경종에 속하는데, 줄기와 엽병이 완전히 자색을 띠거나 반은 자색, 반은 녹색을 띠며 장과가 성숙하면 홍색이 된다.
그러나 자경종들 간에도 경엽의 형태나 생육상 또는 내병성 등에 상당한 변이를 나타내고 있어 순계가 아닌 혼계상태로 되어 있다.
나. 황숙종
1926년에 경기도 장단군의 재배농가 인삼포에서, 그리고 1928년에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의 재배농가 인삼포에서 다시 발견되어 현재까지 보존되어 온 일종의 변이종이다.
줄기와 엽병은 모두 순록색을 띠며 장과가 성숙하면 황색이 된다.
다. 청경종
1926년 경기도 장단군의 재배농가 인삼포에서 우연히 발견된 변이종으로서 줄기와 엽병이 황숙종과 같이 모두 순록색을 띠지만 장과가 성숙하면 홍색이 된다.
라. 등황숙종
1931년에 경기도 개풍군 북면에 소재하였던 인삼 시험재배포에서 발견된 것으로 성숙한 장과가 등황색을 띠는 변이종이다.
마. KG-101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서 1972년에 선발하여 육성한 계통으로 줄기의 색깔이 청색이지만 줄기 정단부의 엽병은 연한 자색을 띤다.
잎은 세엽형으로 나비가 약간 좁으며, 장과가 성숙하면 핑크색을 띤다.
봄에 출아하는 시기는 자경종에 비하여 약간 늦은 편이며, 인삼의 체형이 매우 양호한 우수체형의 계통이다.
바. KG-102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서 1968년에 선발하여 육성한 계통으로 줄기의 색깔이 청색이며 장과가 성숙하면 선홍색을 띤다. 묘삼은 소엽수가 4∼5매인 개체도 다수 나타나며, 분포에서는 다경개체의 출현율이 아주 높아 다경계통으로 분류된다.
뿌리의 체형은 다소 나쁜 결함이 있지만, 뿌리의 전체 수량이 높은 다수성 계통이다.
사. KG-104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서 1968년에 선발하여 육성한 계통으로 줄기의 색깔이 청색이며 장과가 성숙하면 선홍색을 띤다.
봄의 맹아가 일반 자경종에 비하여 7∼10일 정도 빠르고 전엽도 일찍 완료되어 초기생육이 양호하며, 인삼의 체형이 양호하고 뿌리의 수확량도 많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