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과 약초

산삼이란?

Illinois 2006. 5. 8. 19:09

산삼에 개해 간략하게 정리된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출처는 http://blog.naver.com/sam3koei/80005542397입니다.

 

 

  1. 산삼이란

 

   산삼은 삼천만 년 전부터 북위 30~40도 지점 북반구에서 자생하기 시작하였다고 전해지며 학명은 PANAX GINSENG CAMEYER이며 그리스어로 만병통치약이란 뜻이다.

  그리고 산삼이 약용으로 문헌에 기록된 것은 약2천 년 전 진한 후기에 사유가쓴 금취장에서 볼 수가 있다.   

 삼이 서양인에게 알려진 것은 이탈리아사람인 마르코폴로가 쓴 동방견문록에는 기록이 없으나 1692년 네델란드인인 니콜라스가 저술을 통해 인삼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그 후 프랑스인 신부 자록스가 중국에 파견되어 산삼에 대하여 체험을 하고 그 기록을 유럽으로 보내고 조선과 비슷한 카나다지방에 자생할지 모르니 알아봐 달라고 하였고 그결과 카나다의 원주민도 산삼을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산삼의 자생지는 한반도와 만주, 시베리아 그리고 북미 대륙 일부에서 자란다. 하지만 약효는 한반도에서 자란 산삼이 월등하다. 그 이유는 기후와 지형학적인 이유 등 여려 가지가 있다.

 따라서 막연히 우리 산삼이니까 더 좋은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니며 실질적으로 성분검사를 하여도 사포닌의 종류 등 월등한 차이가 있다고 발표되고 있다.

 

일부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산삼의 효능은 고려산삼- 고려산양산삼-길림산삼-시베리아산삼-미국 카나다산삼순으로 효능의 차이를 발표한 바 있다.

 2천 년 전 중국사람들이 산서성 상당지방에서 산출되는 상당삼을 진짜 산삼인줄알고 약용으로 사용하였으나 그것은 산삼이 아닌 도라지와 유사한 종이었으며 과거 중국에서도 고려인삼을 최고의 명약으로 인정하고 구하려 노력하였고  신라시대때부터 조공으로 중국에 보내지게 되어 그 종의 수가 감소하고 현재는 매우 귀하게 되었다.

 

 2. 산삼의 식물학적인 분류

 

 산삼은 일정한 세월이 지나면 새싹이 나올 때 꽃대가 잎과 줄기와 잎이 함께 나오는 현화식물(顯花植物)이며 피자식물(被子植物)이다. 그리고 식물 분류로는 오가피과에 속하는 반음지식물이다. 따라서 산삼은 북향 또는 북동향의 경사가 완만하고 습하며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자란다.
 재배인삼은 산삼의 씨앗을 재배한 것이며 따라서 산삼이 인삼의 원종이다.

 가.산삼의 식물학적인 분류

 1)두릅나무---- 2) 두릅나무에서 각종두릅나무와 오가피 엄나무 등으로 진화됨

                    3) 오가피 ---  각종오가피(목본류)와 산삼(초본류) 으로 진화됨

                    4) 산 삼   ---  산삼에서 인공재배를 시작, 장뇌삼 인삼이 생김

       

아래사진은 운영자가 산행시 발견한 산삼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것이다

 

산삼은 산삼의 씨가 자연적으로 떨어져 발아되거나 삼의 씨앗을 새나 짐승이 먹고 그 씨앗을 배설하면 성장 조건이 적합한 곳에서 수년 후 발아하여 새싹이 나오며 보통 잎은 3엽이다. 그발아 조건은 매우 까다로우므로 아주 극소수로 발아한다.

 

산삼의 뿌리는 매우 다양하며 직근은 거의 없다.
토양조건에 따라 잔뿌리가 많이 발달하는 경우도 있고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산삼에는 뇌두가 있는데 1지~2지인 경우는 대부분 마디와 나이가 일치하고 성장조건에  따라 3지 이상인 경우는 길이가 다양해지며 오래된 뇌두는 뭉그러져 나이보다 그수가 적은 경우가 많다.

뇌두가 퇴보되어 몸체에 붙어 버리는 경우도 있어 뇌두로만 나이를 추정하기 곤란하다.

 

아래 사진은 산삼의 뿌리모습이다.

    
    
산삼의꽃

    산삼의 꽃은 3지 이상에서 잎이 나올 때 거의동시에 나오며 5월~6월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

    열매를 새가 쪼아먹고 씨를 배설하면 산삼의 2대가 수년 후 생육 조건이 적합한 곳에서 성장하게 된다.

 



산삼의 꽃이 피어 열매가 맺힌모습 

   
  
 산삼의 채집

   산삼을 발견하면   침착하고 차분한마음 가짐으로 채집에 임하며 잔뿌리가 상하지 않토록  부엽토는 하나씩 들어내고  뿌리의발달상태를 보아가며 조심스럽게 채집한다.


산삼의 채집과정
 

 

3.각국산삼의 차이점

 

 본 분류와 기술내용은 본인의 사견으로 전문가에따라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하여 기술하면,

 

 산삼은 한반도를 중심으로하여 만주 시베리아 그리고 북미대륙과 일본 중국 히말라야에서

 자란다. 그러나 모양과 약효능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그 종류를 대별하면

 

가. 고려산삼(한국산삼) : 학명은 Panax ginseng C.A. Meyer 라고 하며 한반도와 만주 .

 시베리아에서 자란다.  이중 한반도 남부에서 나오는것이 최상품이며 그 다음은 중부북부로

 올라가며 만주및 시베리아삼은 질이 떨어진다.

 잎은 주로 5엽으로 자라며 간혹 6엽도 있다. 잎의 모양은 잎끝은 다소  뾰족하며 타원형이다.

 뿌리는 몸통과 잔뿌리로 이루어지며 향이 진하고 쓰지만 단맛이 난다.

 

나. 일본산삼 :  학명은 Panax Jaoonicus C.A. Meyer 일명 죽절삼이라고 하며 뿌리의 마디

 가 대나무 마디처럼 자라고  약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다. 중국산삼 : 중국산삼은 여러종이 있는데 고려산삼과 같은 품종을 재배하여 생긴삼도 있고 

 삼칠삼 ( 학명: Panax notoginseng Burk). 은 잎이 7 엽이며 기타산삼도 모양이 다소 다르

 다.  

 

라. 미주산삼 :북 아메리카 대륙에 자라는 산삼으로 2종이 있으며 잎의모양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학명은 Panax quinquefolius L 와 Panax trifolius L.로 불리운다.

 

4.산삼의 성장 

산삼의 나이

가.잎의 모양에 따른 판단

1) 개갑

산삼이던 인삼이던 씨가 떨어지면 그표피가 두꺼워 싹이 트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 표피가 열리는 것을 개갑 이라 하며  인삼은 모래에 씨를 심고 인공적으로 물을 주어 개갑 시키므로 2~3개월 걸리지만 산삼의 씨가 땅에 떨어져 개갑하기 까지는 2년에서 수년이 소요된다.

2) 최초의 싹


  산삼의 최초 싹은 3엽으로 나온다. 인삼의 싹도 3엽이며 모양도 거의 같다.

 

3) 2~4년차의 싹

 

4) 5년이후의 싹

 

 

 

 

 

 

 

 

 

 

나.뇌두에의한 판단

산삼은 몸통위에 마디가 있는데 이를 뇌두라고하며 싹이 나온 자리를 요두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산삼의 나이는 뇌두로 알 수 있다고 한다.    

뇌두는 싹이나온 흔적이므로 그수에 따라 나이를 판단하는 것이 틀린말 은 아니다.


또한 요두는 매년 성장할 때 1개씩이 생기므로 그수가 싹이난 연도수이며 뭉그러 지지 않았고 잠을 자지도 않았다면 요두 즉 싹이난 흔적이 곧 나이 이다.

그러나 성장과정에서 뭉그러지고 옆에서 다시 자라는 경우도 있어 실제는 그수보다 나이가 더 많은 것이며 잠을 잔 년도수도 더해야 한다.

 

뇌두의 길이는  산삼 자생지의 토양여건  경사도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산삼은 장뇌삼 에 비하여 뇌두가 치밀하고 짧으며 장뇌는 나이에 비하여 뇌두가 굵고 길다.

또한 자생지의 지형여건  토양 에 따라 차이가 있고 기후조건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산삼이 각 기 뇌두 뿐만 아니라 모든 모양에 특성이 있다. 

 

5. 좋은 산 삼 구분법

 

좋은산삼이란 약성이 좋은 산삼을 의미한다.

따라서 약성이 좋은 산삼 이란 나이를 많이 먹은삼 이라야 하며

 

인삼의 경우는 5~7년이면 생명을 다하고

묘장뇌의 경우도 십수년을 넘기기가 어렵다.

물론 계속적인 이식등으로 수명을 연장시킬 수는 있으나 빠른성장으로 생명력이 짧아 진 것이다.

 

오래된 산삼은 사포닌 성분중 일부분이 다당체로 변화하며 산삼의 주요 약효는 사포닌에도 있으나 그 보다는 인간이 확인하지 못한 다당체에 있다고 추측된다.

따라서 蔘齡 이 짧은 산삼은 단맛이 적고 오래된 산삼은 단맛이 맣다.

 

좋은 산삼의 특징(천종 .진삼.지종)

 

산삼은 뿌리부터 잎까지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 삼 잎이 작고 연하며 솜털이 보여야 한다.

나. 삼대는 가늘고 짧아야 하며 유백색 이어야 한다.

다. 크기는 작고 (잎이 펴진 전체 직경25cm 이내)

라. 뇌두는 가늘고 촘촘이 붙어있는 것 으로 위로 갈수록 조금씩 커져야하며

마. 뇌두가 뭉글 어지거나 뇌두갈이 한 것은 가락지가 많고 어딘가 보기에 나이가

    들어보여야 한다.

바. 뿌리가 힘차고 억세야 하며 질기고 맛을 보면 단맛이 많이 나고 향이 좋아야 한다.

 

유의 하여야할 산삼의 특징(야생씨삼1대. 산식삼)

 

 각자의 주장과 이견이 있으므로 본인의 양심에 따른 소견임을 밝혀두며

 

가. 삼대가 굵고 길며

나. 잎이 크고 진녹색을 띈다.

다. 뿌리가 어딘가 인삼을 닯은 듯하며 연하고 수분이 많다.

마. 삼대 및 줄기에 자주빛이 돌며 뇌두가 크고 굵다.

바. 가락지가 적거나 거의 없고

사. 깨끗이 씻어보면 삼의 뿌리가 유백색을 띈다.

 

상기의 구분방법은 일반적인 사항 이므로 참고 바라며 질이 떨어지는 산삼도 묘장뇌삼이나

인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일부 에서는 산삼에는 뇌두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실뿌리가 없는 것은 저질삼

이라고도 강조하는 사람이 있으나.

실뿌리는 토양과 관계 되므로 산삼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건이 아니며 자생지의 경사도 토심에

따라 뇌두가 위로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틀린말이 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좋은산삼은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오랫동안 자란 것 이므로 실뿌리가 없고 잔뿌리 (尾)가

발달되며 실뿌리가 많은곳은 산삼이 오래살 수 있는 토양이 아니다.

또한 뇌두는 반드시 싹이 나오면 일년에 1개씩 생기므로  뇌두가 없는 것은 아니며 평탄지에서

는 계속 성장할 경우 지상으로 노출되어 훼손되므로 뇌두갈이를 하게되며 경사 부 토양이나

부옆토가 계속 쌓이는 경우는 깨끗하게 뇌두가 형성되므로 이 또한 상품이다.

 

산삼의 색상 역시  토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황색을 상품으로 본다.

그러나  유백색을 띈 오래된 산삼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6. 산삼으로 혼동하기쉬운 식물들


산에는 산삼과 비슷한 식물이 여러종류가 있으며 잎의모양이 비슷한 것과 뿌리의 형태가 비슷한 것이 있다.

잎의모양이 비슷한식물 :  오가피류-심마니도 구분하기어려울정도로 어린오가피의 잎은 산                                               삼잎과 흡사하다.

 

뿌리모양이 비슷한식물 :  사삼 - 잔대라고하며 꽃은 작은 초롱모양의 자주색이며 가지에                                           잎이 3개또는4개가 있는모양이다.

               

         더덕-  만삼이라고도 하며 향이매우 진하고 꽃은 유백색 종모양으로

                               으로 핀다.   넝쿨로 잎이 4엽씩붙어서 자란다.

          

               백선피(봉삼)- 최근 백선피를 봉삼이라고하며 고가로판매 하는 사                           기꾼이 극성 하였다.   백선피는 흔한 식물로향기가 진하다. 

                      

                       작약-산작약의 뿌리를 산삼이라고 사기행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산도라지- 뿌리를 해소 천식 또는 식용으로 사용한다.

 

7.삼의 여러 가지 이름

 

산삼이란 산에씨가 떨어져 자연적으로 발아하여 성장한 삼을 의미한다.

아래의 각종구분은 심마니마다 전문가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의 소견으로 이해바란다.

 

 천종산삼 : 높은산 해발표고 1천미터 이상인곳의 8부 능선이상에서 자연적으로 발아되어 최소한  

                 50년이상  살 아가며 서서히 산야의기운을  섭취하며 살아온산삼을 말한다.      

                 천종산삼의 판단기준은  미(尾) 가 길고 힘차게 뻗어있고 몸체와 뇌두사이는 원목이

                 있어야하며 색상은 약간  어두운 황금색이어야 한다.

 

 지종산삼 : 산삼의 씨를 새가먹고 인가주변 낮은산으로 이동하여 배설한후 싹이나서 자란 삼을

                 의미한다.

                 천종산삼보다는 성장이 다소 빠르고 수명도 짧다.

 

 씨 장 뇌 :  심마니가 산삼을 채집할 때 열려있는딸(산삼의 열매)을 산삼을 채집한곳 주변에 직접

                 뿌려 둔후  수십년이 지난 산삼이다.

 

 야생씨삼 : 민가주변 인삼의 씨를 새가 먹고 인근야산에 배설하여 자란삼을 말한다.   

                 수명은 10년~20년정도살다가 썩는다.

 

 야생산삼 : 야생씨삼으로 발아 되어 자란 삼의 2대 3대를 말한다.  

                 수명은 2대는 20년이상   3대 4대는 30년이상자란다.                     

 

 산양산삼 : 산삼의씨를 산삼이 자랄 수 있는곳에 뿌려두고 키운삼이다.

 

 장 뇌 삼  : 장뇌의씨 또는 인삼의 씨를 인공으로 발아시킨후 산에심어 키운삼이다.

                 장뇌란 나이에비하여 뇌두가 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 궤 삼  : 산삼이나 장뇌의 씨를 새 (꿩등) 에게 먹이고 배설한 씨를 산에 심어 키운삼

 

 여기서 질문을 한번하여보자

   

   50년이 지난 천종산삼이 수십년간 딸이 열려 자연적으로 떨어져서  그주변에 뿌려졌고

   새가 딸을 먹은 것은 먼거리까지 뿌려지고 있었다.

   

   어느날 심마니가 우연히 산삼을 발견하고 돋운후 그딸을 산삼이 자라던 주변에 뿌렸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떨어져 자란산삼은 천종산삼이고 새가먹고 배설하여 자란산삼은

   지종산삼이고  또 심마니가 뿌린씨에서 자란 것은 씨장뇌삼일까?

    

   산삼의 씨는 모체가 같으므로 똑같은 씨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천종과 지종 씨장뇌의 구분은 애매 모호한 것이며 다같은 산삼이지만 성장한

   환경 나이 등이 중요한 것이며 일부 심마니와 전문가는 이것을 통칭하여 진삼 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