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지난 9월 3일(토) 전문가 분들과 잎새버섯 등

Illinois 2011. 9. 30. 14:29

오르던 중 능선길 700고지 정도에 발생한 꽃송이버섯입니다.  소나무 밑둥에 발생하였습니다.

이곳의 꽃송이는 늦게 발생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소나무 근처에 발생하는 꽃송이는 늦게 발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소나무에 발생하는 꽃송이는 자그마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잣나무나 일본잎갈나무(낙엽송)보다 덩치가 작아서일까요?

 

 

 

 

맞은편 멀리 보이는 경치가 참 아름답죠.

 

 

 

오르는 길 중간중간에는 금강초롱도 만개하여 있습니다.

 

 

산호침버섯Hericium coralloides (Scop. :Fr) S.F.Gray : 턱수염버섯과 산호침버섯

수실노루궁뎅이를 산호침버섯이라 보셔도 좋겠습니다.

 

 

 

산느타리가 활짝 피었는데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아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잎새버섯입니다.  이걸 찾느라 헤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우 큰 잎새버섯입니다.

세 덩이가 발생하였는데, 나무에 달린 것은 저울에 달라보지는 않았지만 5 ㎏ 이상 나가는 것이고 하나는 약 3 ㎏ 정도, 하나는 2 ㎏ 정도 되더군요.

평생에 한 번 볼까말까한 것을 보아 비명을 질러버셨습니다 ^^;

 

 

 

아래 사진은 같이 가신 분들입니다.

좌측에 계신 분은 울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최석영 교수님으로 식품독성 전공이십니다. 오륙년 전부터 버섯사진에 빠지셔서 거의 매일같이 출사를 나가십니다. 

그 다음은 개인사업을 하시는 꽃사진 전문가 길병섭 씨입니다.   프로 사진가라고 보셔도 됩니다.

세 번째 계신 분은 '사오정의 쉼터'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이신 꽃사진 전문가 이중환 씨로 현대중공업에서 배를 만드십니다.

우측에 계신 분은 버섯수출사업단에 계신 홍기성 박사십니다.

 

 

동영상을 올려 봅니다.

 

 

저와 비교하니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죠.

 

 

 

개암버섯이라고 보는데 어떤 분들은 노란다발이라고 하기도 하네요.

제가 보기엔 노란다발로 생각합니다.

 

 

 

 

꽃버섯류인 듯합니다.

 

 

 

양양시장에 있는 식당입니다.

여기서 잎새버섯을 볶아 먹고 끓여 먹고 했습니다.

송이 반찬도 나오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한 식당이더군요.  추천합니다.

 

 

 

그렇게 올해 잎새버섯 산행은 시작되었고, 지금 이제는 끝났습니다.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