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080914(일) 추석, 삼인산행
Illinois
2008. 9. 17. 11:49
차례를 지내고 10시가 넘어 용문에서 우산돌이님과 피사스키님을 만났습니다.
차를 더 몰아가서 경기 북부로 갑니다.
그리고 차를 세우고 물을 건너 입산.
바위능선을 오르자니 이맘 때 가장 흔한 뽕나무버섯이 보이고 수정난풀도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조금 더 오를 때!
특이한 버섯이 보입니다. "선배님, 이리와보세요~~~~~~~~~~~"
아주 귀한 식용버섯 만가닥버섯입니다.
만가닥버섯 류는 20여 가지가 되서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보기엔 연기색만가닥버섯인 것으로 동정합니다.
세 송이가 있고, 조금 더 가서 한 송이가 있었습니다.
동영상도 같이 올려봅니다.
꼭대기로 올라 능선을 따라 흐르다가 북사면의 다른 능선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내리막길, 조금 내려가니 능이가 보입니다.
"능이 발견!"
두 분이 아주 좋아하십니다 ^^
두 분은 동년배라 하십니다. 한 분은 1월 23일, 한 분은 12월 25일 ^^
동영상을 '야생버섯' 게시판에 올려보겠습니다.
이건... 갓 색깔은 표고버섯과 비슷한데 질은 아주 좋습니다.
충청도에서 박달송이라 불리는 것이라네요.
끈적버섯속(Cortinarius)버섯인데, 끈적버섯 40여 가지 중 Cortinarius praestans입니다. 국명으론 미분류인가 봅니다.
추석이 그렇게 지나고...